관광객 증가 기대

설악산 양양 오색지구 제2약수터 복원공사가 완료됐다. 군은 12일 지난 주말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투입됐던 굴삭기 등 중장비와 인력으로 오색 제2약수터 주변을 덮고 있던 토사를 모두 제거하고, 관련 장비 철수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설악산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오색지구 상징으로 꼽히고 있는 오색약수는 지난해 인근 호텔에서 온천시설을 증설한 후 제1약수터의 약수 용출량이 급감하면서 관광객이 줄어드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군과 주민들은 2013년 수해 때 토사로 매몰된 제2약수터를 찾아내 약수가 용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약수터 복원을 추진해 왔다. 제2약수터 복원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군은 국립공원과 협의를 통해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목에 설치된 차단난간을 철거 후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최종호 관광개발팀장은 “오색 제2약수터를 덮고 있던 토사를 제거한 결과 약수 용출량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가을부터 제1약수터에서도 조금씩 약수가 용출되고 있는 만큼 오색약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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