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과학영농 실증 시험포 운영
바나나·파파야 열대작물 식재
체리·한라봉 과수작물 시험도

▲ 군은 상서면 군농업기술센터 인근에 과학영농 실증시험포를 조성했다.
▲ 군은 상서면 군농업기술센터 인근에 과학영농 실증시험포를 조성했다.

화천군이 시장개방에 따른 수입 농산물에 대비하고 새로운 소득작물의 재배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과학영농 실증 시험시설을 준공했다.

군은 상서면 군농업기술센터 인근에 과학영농 실증시험포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실증시험포는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6000㎡ 부지에 스마트팜 설비를 갖춘 자동화 하우스 1400㎡, 노지포장 600㎡, 교육장 42㎡ 등을 갖췄다.

군은 이 시설을 통해 그간 화천에서 재배할 수 없었던 아열대 작물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비한 다양한 과수 등의 실증 재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 연동 하우스 내에는 토마토 양약재배 설비가 들어서며 바나나와 커피나무, 파인애플, 백향과, 파파야 등의 열대작물이 식재된다. 또 체리와 한라봉, 감, 사과대추 등의 과수작물 재배시험이 진행된다.

일반 노지포장에서는 곰취와 명이, 참당귀, 백작약 등 산채와 약초 8종 재개시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할미꽃과 금낭화, 백두산 금매화, 스피아 민트, 애플민트 등 야생화와 허브의 시험재배가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운영으로 지역 기후에 맞는 신소득 작물을 개발해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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