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어화둥둥’ 야경 프로그램
매주 금·토 주문진 야시장 운영

강릉지역에서 본격 피서철을 맞아 야간 즐길거리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판을 펼친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내달 20일 각각 경포와 정동진 앞바다에서 ‘어화(漁火)둥둥’야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0여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의 집어등이 여름 밤바다를 환하게 수놓는다. 이번 행사는 강릉의 경포8경 중 하나로 불리는 ‘강문어화(江門漁火)’에서 착안해왔다. 강문어화는 수십척의 고깃배들이 화려한 불빛을 밝히며 고기잡이를 하는 모습을 뜻한다. 시는 피서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겨울 새해 해돋이 전날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5일 주문진 수산시장 3층 옥상에서 ‘옥상달빛 야시장’을 운영한다. 야시장은 오는 11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30분까지 운영된다. 주문진 꽁치전, 강릉바삭감자버거, 해물삼합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됐으며 매달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 밤바다를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며, 향후 사계절 야간관광 명소화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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