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 “문화·관광 불교계 역할 필요”

▲ 강릉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6일 강릉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렸다.
▲ 강릉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6일 강릉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렸다.
‘강릉불교사암연합회’ 회장으로 설암 스님(강릉 용연사 주지)이 새로 취임하고, 30여년 간 연합회를 이끈 청우 대종사(강릉 등명낙가사 주지)가 이임했다. 이·취임식은 지난 16일 강릉세인트존스호텔에서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 스님과 김홍규 강릉시장, 권혁열 도의회 의장, 김기영 시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최돈설 강릉문화원장, 최동열 강원도민일보 강릉본부장을 비롯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임 회장인 설암 스님은 이날 “예항·문향의 문화 융성과 지역발전, 화합에 앞장서겠다”며 경포호 일원 등(燈)축제 봉행, 사부대중 참여형 사암연합회 운영, 강릉화쟁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회 발족을 통한 오대광명 실천운동 전개, 전통문화 대중화 적극 참여, 화합 문화 창출 등 5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임 회장인 청우 대종사는 “지역과 함께 한 30년 감회가 새롭다”며 “대한민국 제일의 불교 문화를 꽃 피우는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 스님은 법어를 통해 “강릉은 구산선문의 중심을 연 범일국사 이래로 수많은 고승대덕이 법풍을 일으키고, 한국 불교를 관통하는 법맥이 이어진 곳”이라며 “갈등 해소와 화합, 친환경적인 삶, 전통문화 전승, 관광 발전 등의 원력과 실천에 불교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