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풍선효과와 대형 개발호재로 지난해 강원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비율이 40%에 육박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매입자거주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 매매거래 3만508건 중 외지인 거래는 1만2112건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충남(43.1%), 충북(39.8%) 다음으로 외지인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의 경우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의 규제 풍선효과의 영향과 대형 SOC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외지인의 매매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군별로 보면 지난해 인제(61.9%), 평창(59.6%), 양양(55.5%) 등 50% 이상이 외지인이 매매했으며 속초(44.4%), 원주(44%), 춘천(38%) 등 주요 도시도 40%대를 보였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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