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옥 부의장 5분 자유발언
시, 오늘부터 수질 등 집중 점검

최근 여름철을 맞아 일제 가동에 들어간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보다 철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해 이용하는 분수, 폭포, 실개천, 조합 놀이대 등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 시설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곳곳의 시설들이 일제 가동에 들어갔거나 운영이 예정돼 있다. 특히 가동 중인 시설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름철 여가활동의 폭발적 증가로 찾는 이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수많은 이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물놀이장 특성상 위생과 안전 사고, 이중 감염병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노마스크 등 느슨해진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인 데다 노로, 아데노 등 또 다른 바이러스까지 동시 확산되며 시민 휴식공간이 자칫 감염병 재확산의 진원지가 될 우려가 상당한 실정이다. 이달 초 홍천군에서 개장한 물놀이장 이용자들이 구토, 고열 등 집단 이상 증세를 보여 이 같은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다.

최미옥(사진) 원주부의장은 최근 제23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설 입장시 보다 철저한 증상 체크, 위생 및 안전 수칙 안내는 물론 출입구 일원화, 방수마스크 착용, 시설 입장 인원 제한 등을 통해 안전사고,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보다 철저한 물놀이장 안전대책을 강조했다. 원주시도 18일부터 내달말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일제 지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수질기준 여부 집중 점검과 함께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하고, 기준 초과 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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