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염 취약시설 중점 관리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확충
원 시장 4차 접종 ‘솔선수범’

▲ 원강수 원주시장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보건소를 찾아 백신 4차 접종을 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 원강수 원주시장이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보건소를 찾아 백신 4차 접종을 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원주지역에 코로나19 재유행 경고등이 켜졌다.

원주 확진자는 49일만인 지난 12일 200명대 재진입에 이어 6일 후인 18일 약 두배인 408명, 19일에도 400명이 넘어서는 등 급증 추세를 보이며 재유행 우려를 높이고 있다.

확진자 400명대 진입은 지난 5월 9일 이후 70일만이다.

이번 재유행 조짐에 대해 방역당국은 변위 바이러스 확산과 예방접종 기간 경과에 따른 효과 감소, 기존 감염자 자연 면역력 저하 등을 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여름철 이동량 급증, 에어컨 사용 등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에서 실내 활동 증가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 취약시설 중점 관리, 호흡기환자 외래진료센터 확충 등에 나섰다.

특히 감염시 중증화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강수 시장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최근 보건소를 찾아 4차 백신 접종을 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4차 접종 대상자는 50세 이상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나 종사자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7월 첫째주 세자리 수인 100명을 넘어선 후 3주만에 약 4배 이상으로 크게 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은 물론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 등 철저한 일상 방역 생활화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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