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100명 안팎 확진

속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화천 칠성전망대가 3년만에 재개(본지 7월 12일자 16면)하기로 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또 다시 중단됐다.

화천군은 지난 5월 군부대측과 칠성전망대 재개 검토를 요청해 최근 승인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운영키로 하고, 체류형 관광상품을 준비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대비해 왔다.

하지만 군과 부대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다 군장병 확진자가 지난 13일 26명, 14일 32명, 15일 39명으로 늘어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제기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번주 들어서도 지난 18일 확진자 106명 가운데 91명이, 지난 19일에는 확진자 81명 가운데 67명이 군장병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게다가 내달 5일부터는 27사단과 15사단 등 민군관이 함께하는 토마토축제가 3년만에 재개될 예정이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군장병 참여가 어려워 반쪽짜리 축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군부대 민간인 출입통제 및 안정화 기간을 고려해 칠성전망대 안보관광지 개장을 불가피하게 보류했다”며 관광객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박현철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