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긍정적이지만 공정성 미흡”

민선8기 원주시청 첫 정기인사에 대해 시는 ‘능력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라 자평하고, 시청 공무원노조는 ‘긍정적이지만 공정성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원주시는 최근 단행한 총 326명의 인사에 대해 인적 쇄신, 적재적소 인력 배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공무원의 경력개발이 가능토록 희망 부서에 배치하고, 격무부서 및 읍면동에서의 본청 주요 부서 발탁을 확대하는 등 신임 시장의 ‘능력 중심 원칙’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산업유치TF팀도 신설, 핵심 공약인 반도체 공장 유치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인사는 신뢰받는 시민 중심 행정을 위한 드림팀을 만드는 과정으로 삼았다”며 “오는 10월 조직 개편을 통해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구체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공무원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정당한 과정을 거친 승진, 전문 직렬 승진 안배, 특정학교 편중 논란 극복 노력 등 내용면에서 무난한 인사로 시 인사행정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하지만 특정부서 회전문 인사 잔재 등 공정성에 있어 개선 여지는 남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위원회에 노조 추천인이 포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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