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거래량도 6개월전 대비 47.9% 수준으로 위축

▲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춘천 소양로2가 기와집골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춘천 소양촉진2재건축으로 포스코 아파트 103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춘천 소양로2가 기와집골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춘천 소양촉진2재건축으로 포스코 아파트 103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비규제지역으로 각광받던 강원도 부동산 시장의 거래 위축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보면, 같은 기간 강원도의 전체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분양권을 포함해 6만435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월 전인 2021년 하반기 8만4657건, 1년전인 2021년 상반기 7만8370건과 비교해 각각 2만303건(-24.0%), 1만4016건(-17.9%) 감소한 거래량이다.

▲ 2022년 상빈기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감률
▲ 2022년 상빈기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감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상반기 강원도 평균 거래량(7만2665건)과 비교해도, 8311건(-11.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의 도단위 증감률에서 강원도의 감소율(-24%)은 경기도와 함께 가장 큰 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 분양권 거래량만 놓고 비교해도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 위축은 눈에 띤다.

올 상반기 분양권 거래량은 7710건으로, 2021년 하반기 1만4807건의 47.9%(7097건) 수준에 불과하다. 1년전인 2021년 상반기 9276건에 비해서도 16.9%(1466건) 줄었다.

지난 5년 상반기 평균 분양권 거래량 1만4071건의 45.2%에 그쳐 부동산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

▲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다 보니 지가 상승률도 전국평균에 못미쳤다.

올해 상반기 강원 지가변동률은 1.34%로 전국평균 1.89%보다 0.55% 낮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평균 1.51% 보다도 0.17%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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