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 인수위 활동결과 보고
안전공원·돌봄센터 등 통합 제안
무실동 교도소 부지 적지 분석
시“유사공약 연계 효율성 강화”

이전되는 원주교도소의 현 무실동 부지에 ‘어린이 복합문화 공간’, 소초면 옛 드림랜드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원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활동 결과 종합보고를 통해 원강수 시장의 공약 중 ‘어린이 안전공원 조성 및 돌봄센터 설치’, ‘어린이 공원 조성’, ‘무실동 어린이 도서관 설립’을 ‘어린이 복합 문화 공간 조성’으로 통합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통합 추진 장소는 원 시장이 어린이 안전공원 대상지로 지목해 온 무실동 현 교도소 부지가 떠오르고 있다. 도심속 대규모 부지로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지만 아직 명확한 활용안이 없어 통합 추진 적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인수위는 드림랜드 치유의 숲, 어린이 동물원 조성, 반려동물(테마파크 건립 등) 관련 공약들을 연계 추진할 것을 시에 주문했다. 연계 추진 대상지로는 드림랜드 부지가 거론되고 있다.

드림랜드는 장기 폐쇄 중으로 환경부가 탄소중립형 국민여가 플랫폼 조성을 추진했으나 진척이 없어 대체안 마련이 절실한 상태다. 여기에 이들 사업 연계를 위해서는 대규모 부지와 탁월한 자연경관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도유지인 데다 지난 2019년 시의 ‘펫 시티’조성 계획이 주민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있어 확정돼도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유사 성격의 공약을 통합 및 연계해 추진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철저히 검토해 적재적소에 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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