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시설 개선 사용 계획

▲ 홍천 물놀이장
▲ 홍천 물놀이장

홍천군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및 시설 개선을 위해 홍천물놀이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앞서 지난 7월 1일 홍천물놀이장 개장 3일만에 이용객들 중심으로 구토, 발열 등 집단 장염 증상이 나타나자 물놀이장 운영 잠정 중단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재유행 방지를 위해 28일 홍천물놀이장 운영을 올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군은 특히 물놀이장 주 이용자가 면역력이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라는 점 등을 감안, 선제적 조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오는 8월 21일까지 운영하기로 한 위탁사와 계약한 운영비 약 2억원 중 남은 1억여원을 물놀이장 시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실내수영장이 아닌 야외수영장 특성상 쉼터, 그늘막 등의 휴양시설에서 묻어나오는 잔해물 등 수질을 더럽히는 많은 요인이 있을 것으로 판단, 에어커튼 등을 설치해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군은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 이용객들을 위한 보상책도 강구하고 있다. 현재 위탁사가 가입한 영조물 공제보험을 접수, 보상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피해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병원비 등의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이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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