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배 ‘리틀K리그’ 내달1일 개막
본지·유소년축구교육원 주최 주관
초·중등부 5개 연령대별 경기 진행금강조 우승팀에 왕중왕전 진출권

한국 유소년 축구 꿈나무의 산실 ‘제16회 금강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막을 올린다.

강원도민일보와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이 주최·주관하고 강원도, 춘천시, 춘천도시공사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에는 도내 유소년 축구클럽 81개 팀이 참가해 공지천인조잔디구장 A·B, 춘천송암보조경기장, 꿈자랑구장 총 4개 구장에서 열전을 펼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을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참가 규모나 경기 운영 면에서 전국 최대·최고를 자랑하는 대회다. 특히 지난 제14회·제15회 대회 당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대회는 대규모 방문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U-8, U-9, U-10, U-12, U-15 등 초·중등부 5개 부문으로 편성돼 연령대별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전·후반 각 20분씩 총 40분으로 진행되고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은 승3점, 무승부1점, 패0점으로 처리한다. 대회 방식은 각 팀이 조별 리그를 거쳐 승자조(금강조)와 패자조(소양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게 된다. 금강조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2월에 동해에서 개최되는 리틀 K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준우승과 공동 3위, 소양조 우승·준우승·공동 3위 등 참가한 모든 팀에게는 성적에 따른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도연고 팀 중 춘천에선 춘천PANAS(U8·9·10), 춘천스포츠클럽(U8·9), 춘천유청소년(U15), 춘천UTD(U8)가 출전하고 원주에선 SMC(U8·9), 상지FC(U8) 출전한다. 또 인제지역에선 인제체육회 드림과 인제체육회 퓨처(이상 U15), 동해에선 해오름FC(U10·12), 양양에선 양양군체육회(U9)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철 춘천시청 체육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정상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참가 선수들 및 학부모가 하나의 축제로 즐기길 바란다”며 “머무르는 동안 다양한 음식과 관광지도 경험해 춘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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