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현안대책위 질문 회신
“지역상생 협력·약속 이행 기대”

속보=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이하 현대위)가 지난 7월 22일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이사에게 태백지역에 건립하기로 약속한 슬롯머신 사업과 관련, 구체적인 향후 계획에 대한 답변을 촉구(본지 7월 25일자 14면)한 데 대해 강원랜드는 올해안에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내년엔 일정규모의 부지 확보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대표이사 이삼걸)는 지난 7월 29일 현대위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코로나로 전세계 카지노의 전면적 휴장으로 위기 상황이었으나 이를 타개하고자 (강원랜드는)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이어 현대위에서 촉구한 인력 확충과 부지 매입에 대해서는 “우선, 올해 안으로 게임 개발 시스템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하고 내부인력 4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부지 매입은 연구용역에서 2026년으로 제시된 공장 부지는 2023년 일정규모 부지 확보를 위해 태백시와 협의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투자심의위원회, 이사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부지를 매입한다는 목표로 진행하겠다”고 회신했다.

공장설립과 관련해서는 법적 절차 완료된 뒤 연간 200대 이상 슬롯머신 생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시점에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일정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현대위 관계자는 “만족할만한 답변이 아니라 아쉽다”며 “강원랜드가 늘 지역과의 상생을 강조한만큼 이삼걸 대표이사가 임기 중에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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