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출범 준비·과제 모색 심포지엄]
오영훈 제주지사·김경학 의장 참석
제주 성과 바탕 새모델 구상
자매결연 통한 교류 확대 약속

▲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연구원이 주최한 ‘강원·제주특별자치도 상생발전 방안 모색 간담회’가 지난달 29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등 도의장단, 김석중 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강원-제주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호
▲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연구원이 주최한 ‘강원·제주특별자치도 상생발전 방안 모색 간담회’가 지난달 29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등 도의장단, 김석중 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해 ‘강원-제주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도의 협력이 강화된다. 이와 관련, 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과와 과제를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자치분권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도민일보사와 강원연구원, 한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강원도와 강원도의회가 후원한 ‘대전환의 강원특별자치도시대-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준비와 과제 모색 심포지엄’이 지난 달 29일 제주특별자치도 현지인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도가 함께한 심포지엄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등 대표단은 “지방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지방정부가 주도,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가야한다”며 “실질적인 특별자치도의 완성이 이러한 지방시대를 이끌게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양도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공조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민 기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제주특별자치도 16년의 경험이 강원특별자치도에 주는 시사점’ 발제를 통해 “강원도의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이 국내 다른 지역과의 어떤 차별성과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지 기본구상을 재수립해야 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중앙행정권한 이양이 미흡한 만큼 강원도가 철저하게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야한다” 주문했다.

고종석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특별자치도 출범 후부터는 공동체 안에서 상충되는 의견들을 잘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원도는 제주와 달리 18개 기초지자체가 그대로 존재, 다양한 이해관계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이 숙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영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추진담당관은 “내년 6월 11일 특별자치도 출범 전에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도는 내년 4월 국회 상정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각종 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며 강원도만의 자치분권 모델을 정립하는 방향으로 가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특별자치도라는 공통분모를 갖게 된 강원과 제주가 상생발전의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했다.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과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이번 제주 현지 심포지엄을 계기로 강원도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간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지은·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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