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가 그리는 진짜 맛집 지도. ‘강원 미(味)친로드’가 이번 주에는 대한민국의 최북단 지역 고성으로 갑니다. 분단이라는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있지만, 금강과 설악,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고성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항구마을마다 특색 있는 음식점들이 파도 치듯 방문객들을 반깁니다. 강원도 18개 시·군 현지에 사는 미식가 그룹 100명에게 추천받은 고성의 음식점들에서는 바다 내음이 물씬 풍겨 옵니다.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생선들로 요리한 신선한 회와 생선 요릿집들이 많이 추천됐습니다. 또 막국수와 냉면 전문점들도 여러 곳 추천돼 고성이 막국수의 성지로 부상했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여기에 최북단 바다, 백두대간을 넘는 최북단 고갯길인 진부령 정상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까지 다채롭습니다. 뜨거운 휴가철, 푸른 파도를 감상하고 그리운 금강산을 바라보며 만날 수 있는 고성의 맛을 소개합니다.

■ 복수추천 식당

◇3명
#소담식당

-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섭(홍합)을 넉넉하게 넣어 끓인 섭국이 별미로 가성비 갑의 맛집(이경우), 깔깔한 장국물에 푸짐한 홍합으로 섭국의 진미를 느낄 수 있음(전향숙), 자연산 섭을 사용하여 끓인 섭국은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이고 밑반찬도 맛있다(최지현) △대표메뉴= 섭국, 생선조림, 골뱅이무침 △주소=고성 토성면

◇2명
#동루골막국수

- 투박하지만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조아라), 얼큰한육개장과 육수 및 수육(고승태) △대표메뉴= 막국수, 편육, 육개장 △주소= 고성 토성면

#영순네 횟집

-동해바다에서 잡은 활어회를 사용하여 다양한 회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물회가 대표적인 메뉴임(노대규), 회가 맛있는 집. 특히 물회가 맛있다(빅터조) △대표메뉴= 자연산 활어회, 물회 △주소= 고성 토성면

#박포수가든

-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인 현내면 화진포호 인근에 위치하여 경관이 좋다. 지역의 대표음식인 막국수를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말아 먹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경우), 편육이 부드럽고 메밀국수가 고소하다(유광호) △대표메뉴= 막국수, 수육 △주소= 고성 현내면


■ 단수추천 식당

#청간정횟집

- 직접 잡아오신 신선한 생선으로 두둠하게 썬 횟집(허승문) △대표메뉴=모둠회(광어·우럭·도미·농어 등) △주소= 고성 토성면

#부부횟집

-물회 하면 대부분 속초를 떠올리지만 우연히 현지에서 먹어본 후 물회는 무조건 고성으로.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깔끔한 맛!(김문환) △대표메뉴= 물회 △주소= 고성 죽왕면

#강성호세꼬시

- 직접 배를 운영하여 잡은 싱싱한 생물 생선을 이용하며 어디서나 느낄수 있는 보편적인 맛보다는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경우) △대표메뉴= 세꼬시, 생선매운탕, 물회 △주소= 고성 거진읍

#솔비치홍게횟집

- 수산도매도 직접하고 대형 수족관을 겸비. 그날 잡아 올린 수산물을 취급한다. 밑반찬도 퀄리티 있고 가짓수도 많아 가족단위로 찾기 딱 맞음(박종길) △대표메뉴= 스페셜물회, 자연산모둠회 △주소= 고성 토성면

#어부밥집

- 아야진항 근처의 식당으로 직접 그날그날의 생선으로 요리해 메뉴마다 신선한 맛을 느끼면서 맛깔스럽게 먹을 수 있음(전향숙) △대표메뉴= 생선조림, 생선구이, 곰치국 △주소= 고성 토성면

#해동횟집

- 생선회를 자연산으로 고집하며 매운탕이 좋다(유광호) △대표메뉴= 생선회, 매운탕 △주소= 고성 현내면

#거진포구

- 거진 항구에서 느끼는 향토 음식 한상차림. 찌개를 시키면 나오는 그날의 회무침과 반찬이 일품(최태훈) △대표메뉴= 대구탕, 전복밥 △주소= 고성 거진읍

#게섯거라

- 한줄평 없음.(장재석) △대표메뉴= 킹크랩, 대게 △주소= 고성 토성면

#돈방석

- 직접 손질한 곱창과 풍부한 야채 첨가로 냄새가 없다. 지역 해산물을 이용한 해물찜은 신선도가 매우 높다(최종희) △대표메뉴= 해물찜, 곱창전골 △주소= 고성 거진읍

#부두식당

- 항구 쪽에 위치해서 신선한 생선으로 요리(유광호) △대표메뉴= 매운탕, 백반 △주소= 고성 현내면

#녹원식당

- 적당히 매운 양념이 생선과 무, 감자에 잘 스며들어 그냥 먹어도 좋고, 양념을 밥에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다(최지현) △대표메뉴= 생선모둠찜, 오징어볶음 △주소= 고성 죽왕면

#봉평메밀막국수냉면

- 동치미 국물과 명태회 막국수가 잘 어울리며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면발이 특징이다(최종희) △대표메뉴= 명태회 막국수, 편육(수육), 냉면 △주소= 고성 간성읍

#고향막국수

- 가정집을 개조해 운영하는 조그만 가게이지만 기본반찬으로 메밀전과 직접 담근 식혜가 나오며 동치미 국물의 막국수는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 할머니댁에 놀러온 푸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김초롱) △대표메뉴= 막국수, 편육 △주소= 고성 간성읍

#백촌막국수

- 동치미 국물이 입맛을 당긴다(방선수) △대표메뉴= 막국수 △주소= 고성 토성면

#교동막국수

- 동치미 물막국수, 명태회무침을 넣어 비벼먹는 회막국수도 맛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깔나게 나오는 반찬과 쌈야채들로 한상 차려지는 쌈밥이 맛있다. 가성비 갑(최지현) △대표메뉴= 막국수, 쌈밥 △주소= 고성 간성읍

#백도막국수

- 메밀막국수의 메밀향이 좋다(유광호) △대표메뉴= 막국수, 육개장 △주소= 고성 죽왕면

#부자막국수

- 직접 담근 동치미 육수에 양념장이 과하지 않다. 담백하고 신선하게 요리하고자 하는 영업 방침에 따라 자극적이지 않아 자꾸 생각나는 맛(박종길)

△대표메뉴= 막국수, 수육 △주소= 고성 토성면

#오미면옥

- 냉면과 참기름의 조화가 좋다(유광호) △대표메뉴= 냉면, 편육 △주소= 고성 토성면

#상하이

- 진부령 정상에 위치한 중국 음식점으로 깨끗하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중국음식이 이채롭다(이경우) △대표메뉴= 꽃게짬뽕, 버섯탕수 △주소= 고성 간성읍

#경동반점

- 본토 중국 출신 주방장님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아끼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요리과정을 충실히 지켜낸 맛이 난다(박종길) △대표메뉴= 간짜장, 짬뽕 △주소=고성 토성면

#동해반점

- 중국음식이지만 우리 입맛에 맞게 조리함(유광호) △대표메뉴= 차돌짬뽕, 짜장면 △주소= 고성 현내면

#수향루

-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이 맛있는 집. 차돌짬뽕과 해물짬뽕을 고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곤이가 들어가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가족들과 가면 탕수육까지 먹을수 있게 무조건 세트메뉴로 선택(최지현) △대표메뉴= 차돌짬뽕, 해물짬뽕 △주소= 고성 거진읍

#바다정원

- 넓은 바다뷰를 보면서 입에 착착 붙는 근사한 식감의 빵. 바다 보러왔다가 빵 먹고, 빵 먹으러 왔다가 바다를 보는 1석2조(최도단) △대표메뉴= 빵 △주소= 고성 토성면

#왕곡마을저잣거리

- 실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한국 전통마을 내에 위치한 토속음식점으로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수 있다(이경우) △대표메뉴= 추어탕 △주소= 고성 죽왕면

#옹골진추어탕

- 강원도 양구 산골오지에서 직접 잡아온 토종 미꾸라지를 장칼국수 느낌으로 내오는데 비린 맛이 전혀 없어 누구나 즐기기 쉽다(박종길) △대표메뉴= 가마솥 추어정식 △주소= 고성 간성읍

#덕담

- 30년 전통 2대째 오리농장 운영(현재는 안함)과 식당을 겸해온 오리구이는 신선함 그 자체다. 잡내가 없고 밑반찬 역시 그날그날 만들어 좋다(박종길) △대표메뉴= 오리구이, 매운 오리주물럭 △주소= 고성 토성면

#오리집

- 오리를 먹어보면 ‘아 이맛이구나’하며 감탄하게 된다(고승태) △대표메뉴= 능이오리백숙 △주소= 고성 죽왕면

#양양식당

-푸짐한 양과 감자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전향숙) △대표메뉴= 감자옹심이, 장칼국수 △주소= 고성 거진읍

#새참칼국수

- 고향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 같음(유광호) △대표메뉴= 보리밥 △주소= 고성 토성면

#서윤이돌솥밥

- 맛깔스러운 다양한 반찬과 돌솥밥의 고슬한 맛(전향숙) △대표메뉴= 곤드레돌솥밥, 돌솥밥, 전복돌솥밥 △주소= 고성 현내면

#잿놀이

-농가맛집으로 정성스러운 요리로 손맛과 건강한 맛을 내는 식당이다(이민철) △대표메뉴= 잿놀이 밥상 △주소= 고성 토성면

#소머리국밥

- 국물이 진하고 깔끔하다(유광호)

△대표메뉴= 소머리국밥 △주소= 고성 간성읍

#청우

- 두툼한 고기를 구웠을 때 육즙이 잘 담겨있고 부드러워 맛있고 멜젓을 함께 준다. 다양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밑반찬과 친절한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최지현) △대표메뉴= 생갈비, 오겹살, 돼지갈비 △주소= 고성 간성읍

#얼큰하고시원한국수한그릇

-시원한 국물과 싱싱한 바지락(고승태) △대표메뉴= 바지락칼국수 △주소= 고성 토성면

#진미분식

- 정갈한 식당 내부와 감자로 우려낸 육수에 푸짐한 칼국수의 조화. 장칼국수도 진미(전향숙) △대표메뉴= 칼국수, 장칼국수 △주소= 고성 간성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