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잘 다듬어진 보리밭

너울처럼 출렁이는 동해바다

마지막 끝 수평에도 걸렸네요

아침 해처럼 타오르지 않지만

노을 지는 붉은 빛 스러져 다시

기억하는 꿈꾸지 않을래요

이렇게 편하고 안심스런 날

맨날 오늘 같으면 살맛나지요



지는 해 기다림은 희망뿐이에요

아침까지 희망을 안고 기다리는

고단한 기다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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