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형국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의논해서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관련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나’라는 질문에 “예. 지금 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려진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작 단계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수렴해서 하겠다”며 “의원들에게 그룹별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이후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논란 속에 지난달 31일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다만 비대위원장 임명 등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해 필요한 당 대표 직무대행 역할은 수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재적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사흘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는 이르면 5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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