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전 YTN 기자 내정

▲ 3일 대만 입법원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3일 대만 입법원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용산 대통령실은 3일 “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고 양국 국회의장 간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펠로시 하원 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기조 하에서 역내 관련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펠로시 하원 의장의 방한 일정이 윤석열 대통령 휴가 일정과 겹쳐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면서 “대신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의장과 만나고 오찬 일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여당 사정에 대해서는 늘 말씀드리는 원칙을 다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면서 “당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 그대로이고, 그 내용은 당쪽에서 더 설명을 듣는 쪽이 좋으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홍보특보나 정무특보 신설 전망과 관련해 “저희가 이 시점에서 발표드릴 만한 내용이나 확인해야 될 내용은 전혀 없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 100일(8월17일) 기념행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행사는 선호하지 않는다”면서도 “지금 여러 안들을 논의하는 과정이고,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100일을 보내는 제일 좋은 방법일지는 아직 결정을 못했는데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공석인 홍보수석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전 YTN 선임기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신임 이 비서관은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으며 방송제작 경험이 상당히 오래 됐다”면서 “대통령 이미지(PI)와 홍보기획 등의 분야에서 훨씬 더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전략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