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당진과 경쟁 관심
12월 최종 대상지 선정 계획
연 7000명 방문 경제기여 기대

동해·삼척시와 고성군 등 도내 3개 지자체가 상주직원 200명에 연간 7000여명의 교육생이 찾아와 경제활성화 등 지역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유치를 추진, 타시도 당진·보령과 함께 경쟁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해양경찰청과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해경은 2027년 해경인재개발원을 신설하기로 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3일 후보지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강원도내 3곳과 충남 2곳의 지자체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교육원)은 5곳을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실사 등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해 8월 중순이전 3곳을 1차로 선정한후, 오는 12월 1곳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해경 재직자들의 교육을 담당할 인재개발원은 행정인력 124명과 교수 65명 등 상주인원만 200여명으로 하루 평균 440명, 연간 7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사무실(1동), 생활실(220실), 강의동(27실), 훈련동(1개동 8개 실습장), 식당(629석)이 계획돼 있다.

해경은 인재개발원 부지로 부지면적이 7만6579㎡ 이상인 바다가 가까이 있는 지역이어야 하고, 수도권에서의 접근성과 교통 등의 입지가 좋아야 하며, 개발이 용이한 곳을 선정기준으로 제시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인재개발원이 강원 동해안으로 오면 교육을 받는데 편리하고 지역에 기여도 할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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