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한·러 국제카페리 여객운항의 부분 재개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3명이 3일 입국했다.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출항한 두원상선의 이스턴드림호는 당초 예정시간보다 2시간쯤 늦은 3일 오후 3시 러시아인 3명과 한국인 13명 등 16명을 싣고 동해항에 입항했다. 이번에 탑승한 외국인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인 여성과 그 가족 등 3명으로, 최근 “한국 병원에서 치료받기 위해 동해항을 통해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러시아 외교부를 통해 한국 정부에 긴급 요청해 허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턴드림호는 오는 5일 5시쯤 150여명(현재 120여명 예약)의 내외국인을 태우고 다시 동해항을 출항해 다음날 블라디보스톡에 입항할 예정이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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