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공장으로 행진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공장으로 행진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시위로 인해 홍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맥주 출고가 또다시 중단됐다.

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150여명이 이날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진입로를 점거하면서 오전까지 제품 출고가 막힌 상태다.

운임 30% 인상과 휴일 근무 운송료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시위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주류 출고는 나흘째 차질을 빚고 있다.

앞서 전날 4일 노조와 경찰 간 충돌 끝에 오후부터 출고가 재개됐으나 하루 만에 다시 출고가 중단됐다.

충돌 과정에서 노조원 5명이 강물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됐고 2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노조는 이번 주말까지 항의 집회를 예고한 상태로, 맥주 소비량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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