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반지 이벤트 수천명 몰려
DJ 파티·연예인 공연 흥 돋워
사내면 음식점·숙박업소 북적

▲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3년만에 재개된 화천토마토축제가 폭염 속에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했다.

2022 빅토리(27·15사단)부대와 함께 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5일 개막,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원에는 몰려든 차량과 인파로 축제 3일간 북적이며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축제기간 황금반지 이벤트에는 하루 수천명의 관광객이 뛰어들어 토마토 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아 나서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참가자들은 쏟아지는 물줄기와 물안개 속에서 한바탕 신나는 토마토 전쟁에 참여했다.

또 축제장에서는 거리 노래방이 마련돼 관광객과 장병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천인의 식탁’이벤트에는 최문순 군수와 민인기 27사단장을 비롯해 지역내 기관·단체장이 관광객들을 위해 화천토마토축제의 별미인 냉파스타를 만들어 함께 나눴다.

메인무대가 설치된 사내생활체육공원에서는 신나는 DJ 파티와 2군단 태권도 시범공연, 연예인 축하공연이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이어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3년만에 재개된 축제여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사내면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은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군장병과 면회객까지 가세해 축제를 즐기며 화악산 토마토를 구입하는 등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됐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민군관 상생은 물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며 “축제 방문객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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