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협력 내년 운영 추진
입시설명회·학습 컨설팅 등
지역맞춤 대입·취업 활동 제공

삼척시가 대입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통합형 진로진학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삼척시는 올해 전국 각지의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방식 등을 벤치마킹하고 운영방안 등을 검토·확정한 뒤 내년부터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매년 변화하는 입시정책과 다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적성과 소질에 맞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 등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대입을 앞둔 삼척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해마다 변화하는 입시정책 정보 등으로부터 상당부분 소외되면서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진로진학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삼척청년회의소 등 민간차원에서 매년 ‘학습·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입시전략 분석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진학상담과 입시정보 제공, 입시설명회, 학부모 교실, 학습 컨설팅 등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통합형 진로진학 활동을 펼치게 된다.

다만,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기관, 운영조직, 운영방식 등 실질적 운영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으로 운영할 위·수탁 운영기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고교 자녀의 제대로 된 입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수백만원의 사비를 털어 서울 등 전문기관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제라도 삼척에 진로진학 지원센터가 마련된다면 보다 체계적인 진로진학 등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강원도교육청 등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센터를 설립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