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인구대비 증가율 최고치
동서고속철·청약 등 영향 분석
“건강도시 조성 인구 10만 실현”

▲ 김성림 속초부시장은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를 가졌다.
▲ 김성림 속초부시장은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를 가졌다.

속초시 주민등록 인구수가 5년 10개월만에 ‘8만3000명’을 회복했다.

김성림 속초부시장은 8일 시청 기자실에서 ‘시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를 열고 “2022년 7월말 주민등록 인구는 8만3035명으로 6월말의 8만2848명보다 187명, 전년동기 대비 658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속초시 인구는 2013년 2월말 8만357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2016년 9월 8만3206명을 기록한 이후 줄곧 8만3000명 미만을 기록해 왔으며 특히 2017년 6월말에는 최저점인 8만1431명까지 감소한바 있다.

인구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민선 8기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8월 착공식과 더불어 연내 분양예정 단지 청약 우선순위 접수를 위한 사전 전입신고, 코로나19로 인한 청정 자연환경에 대한 선호 등으로 파악되며 이로인해 당분간 인구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내에서 전월대비 세자리수 인구증가 시군은 원주(292명/0.08%증가), 속초(187명/0.23%증가), 춘천(143명/0.05%증가), 동해(109명/0.12%증가) 4개 시군만 해당되며 이중 인구대비 증가율은 속초시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성림 부시장은 “인구 8만3000명 회복은 민선8기 시정구호인 ‘시민은 하나로, 속초는 미래로’실현의 긍정적 신호”라며 “동서고속철 적기 완공,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우선시행, 어린이 전문병원 및 영어도서관 설립,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사통발달 클린도시, 건강도시를 조성해 인구 10만 시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