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철원·양구·인제·고성 결집
정부정책 등 전략적 협력 유지
협의회장에 최문순 화천군수

▲ 화천·철원·양구·인제·고성군은 8일 화천군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및 현안 공동대응 접경지역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 화천·철원·양구·인제·고성군은 8일 화천군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및 현안 공동대응 접경지역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강원도내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전략적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화천을 비롯한 철원·양구·인제·고성군은 8일 화천군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및 현안 공동대응 접경지역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최문순 화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등 5명이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법 구성·운영에 관한 공동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의회장은 최문순 군수가 맡기로 했으며 사무국은 화천군청에 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발족한 행정협의체는 강원특별자치도법 공포에 따른 접경지역 지자체 간의 첫 연대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5개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특별자치도법 및 접경지역 현안 공동대응, 정부정책 및 지방소멸 대응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미 지자체 실무자들은 지난 달 첫 모임을 가졌으며 이달 중 추가 실무협의회를 열어 5개 군의 특례를 발굴 및 취합한 뒤 전문가 컨설팅까지 진행키로 했다. 이어 특례안을 강원도에 제출하고 내년 초까지 정부 각 부처 협의와 법안 국회심사 등에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종 군수는 “기존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 미비한 상황에서 5개 군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서흥원 군수는 “5개군이 힘을 모아 보다 발전된 강원특별자치도법을 만들어 내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기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을 통해 규제해소 등 접경지역의 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함명준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에 최선의 특례가 담기길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 접경지역 행정협의체 협의회장은 “5개군 행정협의체를 통해 특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접경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