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동송읍 등 영서지역 집중
정체전선 이동 내일까지 강한 비

▲ 홍천,춘천,양구,인제,화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8일 춘천 동면의 한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운행하고 있다.  서영
▲ 홍천,춘천,양구,인제,화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8일 춘천 동면의 한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운행하고 있다. 서영

최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원도 전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겠다.

8일 오후 5시 기준 철원에는 호우경보가, 인제·양구·춘천·홍천·화천·원주·횡성·평창·정선·영월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내린 도내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철원 동송 158㎜, 화천 사내 135.5㎜, 춘천 남이섬 112.5㎜, 양구 해안 74.5㎜, 인제 신남 57㎜로 집계됐다.

이번 비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도 전역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받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 100~250㎜, 영동 50~150㎜로 영서 일부지역의 경우 350㎜ 이상 내리기도 하겠다. 특히 이번 정체전선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고,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9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4~25도, 영동 25~27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27~29도, 영동 29~31도로 예보됐다. 김정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