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국토교통부]

정부가 9일로 예정한 ‘주택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새벽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긴급공지 문자에서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이던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발표 안에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부지방 호우 관련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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