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발샤, 7월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감(기대 득점) 선수 4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대원이 두 달 연속 선수 랭킹 1위를 유지했다.
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7월 아디다스 포인트 톱 20’에서 김대원은 1만1489점을 기록해 6월(9039점)에 이어 K리그1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구스타보(전북·1만1211점)와 정재용(수원FC·1581점), 구본철(성남·1109점) 등이 뒤를 이었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 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 미스, 태클 등 부가 기록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랭킹’이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 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점수를 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활약상을 비교할 수 있다.
올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김대원은 7월 한 달 동안 치러진 5경기에서 2골 5도움을 몰아쳤고, 16개의 키패스와 크로스를 올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강원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팀 K리그’의 친선전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인 신예 미드필더 양현준은 7월 3골 1도움을 작성하며 5위(1만106점)까지 도약했다.
한편, 7월 K리그1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감을 뽐낸 선수는 울산 현대의 레오나르도로 나타났다.
7월 K리그1 선수별 기대 득점(xG) 자료에 따르면 5경기에서 10차례 슈팅을 시도해 2골을 넣은 레오나르도의 기대 득점 합은 2.48로 최고 수치였다.
레오나르도에 이어 바로우(전북·2.04), 라스(수원FC·2.01), 발샤(강원·1.95), 고재현(대구·1.91)이 기대 득점 ‘톱 5’에 드는 등 지난달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