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4년6개월만에 전력 생산
50여만 가구에 동시 공급 가능
같은 규모 2호기 내년3월 준공
“지역사회 협력·채용 최선을”

공정률 94%를 보이고 있는 민자발전소인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내달 중순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강릉에코파워 등에 따르면 강동면 안인리 61만8182㎡ 부지 위에 건설된 안인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오는 9월 중순부터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상업운전에 나선다.

상업운전 개시는 지난 2018년 3월 착공 이후 4년 6개월만이다. 안인석탄화력발전소는 유연탄(석탄)을 원료로 사용한다.

1호기는 시간당 104만㎾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50여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6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2호기(시간당 104만㎾ 전력 생산)도 내년 3월 준공된다.

1·2호기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안인석탄화력발전소는 100여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총 208만㎾의 전력을 생산한다.

총사업비 5조6000억원 규모의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는 강릉에코파워가 시행사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한국남동발전이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강릉에코파워 관계자는 “1호기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고장 시험 등 100가지가 넘는 시운전을 거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중순쯤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인재를 많이 채용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와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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