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14만9897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9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14만9897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4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만63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4만3168명)보다 3천196명 많다. 4월 13일(14만4512명) 이후 1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통상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며 주 중반에 확진자가 급증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11만5311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7617명)의 1.50배 수준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4088명(43.8%), 비수도권에서 8만2276명(56.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8019명, 서울 2만6069명, 경남 8888명, 경북 8517명, 인천 7674명, 충남 6809명, 대구 6380명, 전북 6088명, 전남 5863명, 충북 5349명, 강원 5278명, 광주 5050명, 부산 4289명, 대전 4675명, 울산 4197명, 제주 1892명, 세종 1327명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9886명→10만7860명→11만2867명→11만648명→10만5498명→5만5292명→14만9897명으로, 일평균 10만8849명이다.
 

▲ 양구군은 코로나19 감염 재유행 추세의 상황을 감안해 지난 6일부터 주말·공휴일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이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양구군은 코로나19 감염 재유행 추세의 상황을 감안해 지난 6일부터 주말·공휴일에도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이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신규 확진자 5278명이 발생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4760명)보다 518명 많고 1주 전인 2일(4614명)보다 664명 많다.

이날 누적 확진자는 60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도내 누적확진자는 60만4140명이 됐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춘천 952명, 원주 1085명, 강릉 871명, 동해 217명, 태백 100명, 속초 374명, 삼척 201명, 홍천 273명, 횡성 141명, 영월 112명, 평창 104명, 정선 71명, 철원 170명, 화천 161명, 양구 86명, 인제 122명, 고성 117명, 양양 121명이다. 이날 도내 전체 병상과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0% 넘어 각각 50.4%, 52.5%다.

지난주 유행 정점을 ‘8월 중 하루 20만명’으로 하향 전망했던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늘어 확진자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이날 “추세에 대해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또한 중증 환자 대비 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만에 ‘높음’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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