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6시 34분께 강원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과 나뭇더미가 쏟아져 내려 있다. 이 사고로 주택 안에 2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횡성소방서 제공]
▲ 10일 오전 6시 34분께 강원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과 나뭇더미가 쏟아져 내려 있다. 이 사고로 주택 안에 2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횡성소방서 제공]

10일 오전 6시34분쯤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소재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5가구 주민 7명이 고립됐다. 주민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횡성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산사태로 막힌 진입로 확보에 나서는 등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횡성군 전역에서는 지난 8일 이후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15건, 도로 유실 49건, 주택 피해 13채 등 총 157건의 피해가 신고됐다. 앞서 지난 9일 둔내면 현촌리에서 산사태로 주민 A(70)씨가 숨지는 등 17세대 29명의 이재민 피해도 발생했다.

누적강수량은 청일면이 8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363.5㎜를 기록했고 서원 356.5㎜, 갑천 351㎜, 공근 348.5㎜, 둔내 330㎜ 등으로 파악됐다.

횡성군재해대책본부는 폭우로 인한 지반약화로 산사태 발생우려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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