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17일 춘천 춘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김정호
▲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17일 춘천 춘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김정호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넉달사이 최대치인 15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5만179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14만9897명)보다 1895명 늘었고 1주 전인 3일(11만9889명)대비 3만1903명 늘었다.

사망자는 이달들어 20~40명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날 50명으로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 2만5382명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8095명, 서울 2만6068명, 경남 8887명, 경북 8512명, 인천 7715명, 전북 6086명, 대구 6997명, 충남 6642명, 충북 5349명, 부산 8917명, 대전 4675명, 강원 5275명, 광주 5159명, 울산 4197명, 전남 5863명, 제주 1993명, 세종 1327명이다.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7869명→11만2901명→11만666명→10만5507명→5만5292명→14만9897명→15만1792명으로, 하루 평균 11만3417명 이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워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양구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양구읍내 시장과 상가에서 방역활동을 벌였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워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양구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양구읍내 시장과 상가에서 방역활동을 벌였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같은날 강원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75명이 발생했다.

전날 집계치(4760명)보다 515명 늘었고 1주 전인 3일(4613명)보다 662명 많다. 누적 확진자는 60만4137명이 됐다.

시군별로는 춘천 951명, 원주 1085명, 강릉 870명, 동해 217명, 태백 100명, 속초 373명, 삼척 201명, 홍천 273명, 횡성 141명, 영월 112명, 평창 104명, 정선 71명, 철원 170명, 화천 161명, 양구 86명, 인제 122명, 고성 117명, 양양 121명이다.

도내 병상가동률은 39.6%이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5%다.

한편 정부는 당초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규모를 28만명 수준으로 예측했다가 이달 초 15만명 수준으로 하향했다. 그러나 휴가철 영향으로 확진자 수 증가세가 관측되자 다시 20만명 수준의 전망을 내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질병청은 8월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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