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고 127.5㎜ 폭우 내려

▲ 양구 동면 덕곡교 공사현장의 가설도로가 유실돼 10일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양구 동면 덕곡교 공사현장의 가설도로가 유실돼 10일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구지역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평균 115㎜의 폭우가 내려 하천, 도로 등 공공시설피해 22건과 사유재산피해 4건 등 총 26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군에 따르면 주요 피해내용은 주택·도로 침수와 낙석 발생 등이다. 팔랑리 산1-1의 돌산령 도로는 낙석이 발생했고 일부 도로가 유실됐다. 또 국토정중앙면 구암리의 한 주택이 침수와 일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 재산피해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동면 덕곡교 공사현장의 가설도로가 유실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26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10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을 건의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방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최고 127.5㎜의 폭우로 인해 일정을 연기하고 호우 피해지역을 점검했다. 서 군수는 “8~10일 폭우로 26건의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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