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 한마음 페스티벌·음악회
지난해 1월 ‘국토정중앙면’ 개칭
본지·국토지리정보원 활동 성과

국토정중앙면 개칭 1주년을 기념하고 국토정중앙점 발견 20주년을 축하하는 양구 국토정중앙면 면민한마음페스티벌&작은음악회가 11일 오후 4시 용하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면민한마음페스티벌·음악회는 2019년 개최 후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3년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이번 한마음 페스티벌은 국토정중앙면·면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바자회, 시식·시음회, 프리마켓, 버스킹공연을 비롯해, 난타공연과 경기민요 전수자의 공연이 펼쳐져 주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유미밴드 공연, 댄스 공연, 하모니카 연주 등의 축하무대와 함께,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된다.

최현순 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에 먹거리 행사까지 하려고 했었는데 축소돼 아쉽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위안을 받는 주민 화합의 마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금배 면장은 “주민들과 함께 계획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더불어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민일보사는 지난 2002년 창간 1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국토정중앙찾기사업’을 진행해, 강원도민일보사 조사단은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 강원대 연구팀과 함께 활동을 벌여 같은해 5월 8일 국토정중앙면 도촌리 산 48번지가 헌법 3조 영토조항(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토정중앙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남면을 국토정중앙면으로 개칭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2020년 7월 개칭 찬반조사, 11월 조례제정을 거쳐 2021년 1월 정식으로 국토정중앙면이 탄생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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