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정협 대책 촉구
횡성 화천 철원 홍천 춘천 등
도내 영서지역 포함 여부 주목

정부와 여당이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한 횡성, 화천, 철원, 홍천, 춘천 등 도내 영서지역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될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수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대책 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예비비 지출, 금융지원, 세금 감면 등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직후 10년간 5조원을 투입해 ‘대심도 빗물터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취임후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근시안적인 행정으로 서울시민들이 피해를 떠안게 됐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시·도정 교체가 있었는데 민주당으로부터 인수한 올해 예산안의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했다.

이날 당정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 원내대표와 성 정책위 의장,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등이, 정부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홍두선 기획재정부 기조실장 등이 참석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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