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추석물가 점검
정부합동 추석물가와 민생안정 방안 발표
성수품 20개 품목 가격 및 수급 일일 점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채소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채소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일선 현장에서 주재하고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추석물가 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민생회의에는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이준모 전국노숙인시설연합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배석해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먼저 수해복구와 지원이 시급한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보상, 인명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11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11 연합뉴스

이어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이라며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 우리 모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관계 부처는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서 국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애써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부처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등을 통한 장바구니 물가 안정 △취약계층 생활지원 강화 등을 통한 광범위한 민생안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20대 추석명절 성수품 가격과 수급 동향 등을 매일매일 점검해 물가관리를 통해 민생안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마친뒤 농협 하나로마트 추석 성수품 판매장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과 살펴보며 축산물, 과일, 채소 등의 수급 동향과 가격 추이를 살폈다. 또한 소비자, 생산자, 판매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추석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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