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청
▲ 삼척시청

인구 소멸지역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된 삼척시가 안정적인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종합 지원센터’ 조성에 나서 주목된다.

시는 올해부터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시내 일원에 연면적 900㎡ 정도의 ‘육아종합 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개관 시기는 2025년쯤이다. 이 곳은 야간돌봄시설 확충 및 영아전담 안심 아이돌봄을 주된 목적으로, 연중 무휴·24시간 운영되며 추후 보육시설과 장난감 도서관 등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지역내 보육 교직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컨설팅 등 운영지원, 부모상담과 양육 관련 교육 및 일시 보육 등 가정양육 지원 등 업무도 맡게된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보건복지부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대상 선정절차를 진행해 국비확보에 나서는 한편, 이 과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방소멸대응기금 또는 시비를 투입해 조성하는 등 방안도 검토된다.

삼척시가 앞서 발표한 ‘2021년 삼척시 사회조사 보고서’(조사대상 950가구)에 따르면 지역내 여성 가운데 가임 연령대인 20~29세에서는 56.3%가, 30~39세에서는 68.3%가 장래 출산 계획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5년 육아종합 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지역내 7세 이하 영유아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시스템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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