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더덕축제 3년만에 재개
행사장 정비·농산물 수급 총력
축제위 “방문객 편의에 최선을”

▲ 오는 26일 개막을 앞둔 제9회 횡성더덕축제의 주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인 횡성군 청일면 농거리 축제장 일대가 최근 쏟아진 폭우로 물에 잠겼다.
▲ 오는 26일 개막을 앞둔 제9회 횡성더덕축제의 주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인 횡성군 청일면 농거리 축제장 일대가 최근 쏟아진 폭우로 물에 잠겼다.

횡성 전역에 나흘연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정상개최되는 횡성 여름축제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제11회 횡성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오는 13일 오후 7시 횡성군 둔내면 둔내종합체육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둔내토마토축제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020년 취소된 데 이어 지난 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축소개최된지 3년만에 대단위 체험프로그램과 유명가수 초청공연 등을 마련, 손님맞이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축제개막을 코앞에 두고 횡성지역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자 축제 개최여부를 문의하는 관광객들의 전화가 둔내면행정복지센터와 축제위원회에 쇄도하고 있어 토마토농가와 축제관계자를 긴장케 하고 있다. 박명서 둔내토마토축제위원장은 “둔치나 시장거리에서 개최한 기존 축제를 체육공원으로 옮겨 축제 진행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마음 편히 방문해 최고품질의 둔내토마토를 맛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관측된 횡성 청일면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제9회 횡성더덕축제도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행사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덕축제위원회는 때아닌 폭우에 당혹감을 보이며 남은 2주간 축제장 정비와 함께 축제기간에 내놓을 고품질 더덕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김동규 횡성더덕축제위원장은 “축제개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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