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처럼 활짝 핀 푸른 배추의 물결, 하얀 풍력발전기, 새파란 하늘 위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꽃처럼 활짝 핀 푸른 배추의 물결, 하얀 풍력발전기, 새파란 하늘 위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 ‘안반데기’. 세칭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불린다. 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이다.

꽃처럼 활짝 핀 푸른 배추의 물결, 겹겹이 늘어선 백두대간의 능선, 하얀 풍력발전기,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 꽃처럼 활짝 핀 푸른 배추의 물결, 하얀 풍력발전기, 새파란 하늘 위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꽃처럼 활짝 핀 푸른 배추의 물결, 하얀 풍력발전기, 새파란 하늘 위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안반데기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정희 정부는 산자락에 흩어져 살던 화전민들에게 땅과 집을 준다며 안반데기로 불러모았다. 100여 가구가 모였다.

도로는 물론 상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이 아예 없었다. 화전민들은 척박한 산비탈에서 곡괭이와 삽만으로 밭을 일궜다.

현재 운유촌을 기준으로 안반데기 쪽은 1965년, 고루포기산쪽은 1966년에 개간됐다.

개간 당시 씨감자와 무, 약초가 주력 상품이었다. 농사도 안되고 잘 팔리지도 않아 60년대 말에는 10가구도 채 남지 않았다.

 

▲ 꽃처럼 활짝 핀 푸른 배추의 물결, 하얀 풍력발전기, 새파란 하늘 위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꽃처럼 활짝 핀 푸른 배추의 물결, 하얀 풍력발전기, 새파란 하늘 위 구름이 조화를 이루면서 무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70년대 초 강릉과 대관령 횡계로 가는 비상도로가 뚫리자 70년대 말에 다시 사람이 몰렸다. 이때 배추농사가 등장했다.

90년대까지 배추재배 농가가 급격히 늘어 현재까지 국내 최대 고랭지배추단지의 명맥을 잇고 있다.

해발 1100m의 산비탈에 광활하게 펼쳐진 고랭지배추밭은 척박한 땅에서 희망을 쏘아올린 화전민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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