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문학상 수상자 남상욱 교사
▲ 강원문학상 수상자 남상욱 교사

제41회 강원문학상 수상자에 중학교 과학교사로 근무중인 남상욱(서울·사진)씨가 선정됐다. 강원문인협회(회장 남진원)가 전국 공모로 진행한 이번 문학상에는 소설·수필·동화 79편이 접수된 가운데 남씨의 동화 ‘붉은 여우’가 최종 당선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DMZ를 통해 행간에 심어 놓은 남북 분단의 상징성이 예사롭지 않고 환경 문제까지 고루 짚어나가며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글의 구조가 완벽에 가까울 만큼 치밀하다. 짧은 동화지만 그 안에 담긴 작가정신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했다. 남상욱 씨는 “아이들이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 동화이기 때문에 여러 갈래의 로프 중 ‘동화’라는 줄을 선택했다”며 “강원문학상을 통해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더 노력해 산 정상에 도달할 것이고, 제 글을 통해 아이들도 함께 등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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