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섬강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7일째인 15일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지켜보는 앞에서 소방 당국이 중장비와 구조견 등을 투입,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섬강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7일째인 15일 실종자 가족들이 애타게 지켜보는 앞에서 소방 당국이 중장비와 구조견 등을 투입,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강원 원주시 섬강에서 실종된 80대 노부부를 찾기 위해 소방 당국이 집중 수색 작업을 7일째 이어가고 있다.

15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소방대원 195명과 경찰, 원주시 공무원, 군인, 의용소방대원 등 321명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드론과 보트, 구조견, 헬기 등 장비 79대를 동원해 실종 지점 주변을 샅샅이 탐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인천 소방본부의 헬기와 한강수난구조대의 협조를 받아 수색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편성한 육상 정밀수색팀도 실종 지점 주변 수색에 참여했다.

▲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섬강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7일째인 15일 소방 당국이 실종 추정 지점인 섬강 지류 인근 인삼밭이었던 곳에서 소방헬기를 비롯해 중장비와 수색견 등을 투입,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9일 강원 원주시 섬강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 7일째인 15일 소방 당국이 실종 추정 지점인 섬강 지류 인근 인삼밭이었던 곳에서 소방헬기를 비롯해 중장비와 수색견 등을 투입,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부부는 이동 양봉업을 위해 부론면 노림리 섬강 지류 인근 농지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9일 오전 3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둑이 터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일 노부부는 농지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며 119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공교롭게도 신고 지점 인근에서 또 다른 남성이 고립돼 119에 신고하면서, 구조에 혼선이 빚어졌다.

부모가 구조된 게 아니라는 것을 안 자식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이후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2시간 만에 재수색에 나섰다.

앞서 원주 소방서 관계자는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을 해가지고 실종자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날 소방당국 관계자는 “수색에 참여한 대원들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유지하면서 노부부를 하루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