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30명 출전 PGA투어 최종관문

강원골퍼 김시우(속초 출신·사진)가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관문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7534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1899년 시작된 BMW 챔피언십은 비메이저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플레이오프답게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5억4000만원)에 이른다.

BMW 챔피언십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지난주 열린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결과를 합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BMW 챔피언십이 끝나면 생존자는 30명으로 줄어든다. 페덱스컵 랭킹에서 30위 이내에 진입해야 다음 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왕좌를 노릴 수 있다.

김시우는 이번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김시우의 페덱스컵 랭킹은 53위로 같이 출전하는 한국 선수 임성재(11위), 김주형(25위), 이경훈(33위) 중 가장 순위가 낮다.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는 적어도 23명 이상을 추월해야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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