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요원이 철수하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동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 폐장후 모두 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안전사고를 준수하지 않은 개인 부주의(8건)에 의한 사고로 확인됐다.
올해도 오는 21일부터 지자체별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폐장함에 따라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오는 피서객 등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물놀이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해경은 신속한 구조와 사고예방을 위해 해수욕장과 연안 일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집중하는 한편, 지자체·소방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요원이 없어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사고발생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