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있는 18일 동해 망상해수욕장과 망상서핑비치 사이 비지정 해변에 ‘안전관리요원이 없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 오는 21일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있는 18일 동해 망상해수욕장과 망상서핑비치 사이 비지정 해변에 ‘안전관리요원이 없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인명구조요원이 철수하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동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강원 동해안의 해수욕장 폐장후 모두 1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안전사고를 준수하지 않은 개인 부주의(8건)에 의한 사고로 확인됐다.

올해도 오는 21일부터 지자체별로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폐장함에 따라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오는 피서객 등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물놀이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해경은 신속한 구조와 사고예방을 위해 해수욕장과 연안 일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집중하는 한편, 지자체·소방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요원이 없어 부주의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사고발생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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