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월경찰서가 영월읍 영흥리 947의 1번지 현 위치에서 40여년 노후된 청사의 철거 및 신축 계획(본지 6월 13일자 13면)에 대해 영월군이 덕포리 공공기관 부지로의 신축을 공식 건의해 결과가 주목된다.

군은 최근 지역 현안 차원에서 경찰서에 보낸 공문에서 “우리 군은 영월읍 덕포리 일원에 공공기관 및 영월의료원 등 이전 부지를 마련해 현재 개발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영월읍 도심의 효율적인 활용과 쾌적한 공간에 공공청사 마련이 가능해 군민들에게 질 높은 치안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덕포 공공청사 부지에의 경찰서 신축을 적극 검토드린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의 근거로 덕포지구에 공공기관 이전과 의료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상주인구 증가 대비 미래지향적 수요맞춤 치안서비스 제공과 한반도면 신천중 폐교에의 임시청사 운영에 따른 치안 공백 우려 해소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현 위치에서의 철거 및 신축 보다 토목공사비 30억원, 철거비와 임시청사 조성비 각 5억원 등 모두 41억여원의 예산 절감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현 위치에 철거 및 신축 방침을 최종 결정하고 2회에 걸친 실시설계도 완료한 상태”라며 “하지만 향후 영월군과 경찰청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서는 188억여원이 투입되는 노후 청사 철거 및 신축을 위해 내년 3월부터 2025년까지 영월읍에서 20여분 거리의 문닫은 신천중에 임시청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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