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통업상생발전협 최종 의결
4개 시장 상인협, 협의안 서명
상업보존구역 물품 지원 등 담겨

속보=공전을 거듭하던 춘천 온의동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상가 내 아웃렛 입점 합의(본지 8월 1일자 14면 등)가 마침내 성사됐다.

18일 본지 취재결과 춘천시는 이날 3차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갖고 위원들과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종 의결했다. 입점 승인 최대 관건은 아웃렛 입점 희망 업체와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4개 시장(남부시장·중앙시장·제일시장·풍물시장) 상인협의회 간의 합의다. 아웃렛 업체와 시장 상인들은 이날 회의 개최 직전 긴급 회의를 갖고 시장상인들의 전권을 위임받은 각 시장 상인회장들이 협의안에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어르신들의 쉼터 조성,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시장들의 일정 상당의 물품 지원, 일정비율의 지역주민 고용 등을 제안 등이 담겼다.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입점 희망 업체는 아웃렛 입점을 위한 법적효과를 갖추게 됐다. 임병철 춘천 상업경영인연합회장(풍물시장 상인회장)은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상가 사용 승인까지 난 상황에서 수개월 동안 입점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이 생겨나는 등의 2차 피해가 양산되는 점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홍문숙 경제재정국장은 “그동안 많은 현안들이 있었지만 지역에서 슬기롭게 대화로 잘 해결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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