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부터 도내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3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소양강댐의 수문 개방은 2년 만의 일이다. 김정호
▲ 지난 8일부터 도내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11일 오후 3시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 소양강댐의 수문 개방은 2년 만의 일이다. 김정호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내린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2년 만에 수문 방류에 나섰던 춘천 소양강댐이 8일간의 방류를 마치고 19일 수문을 닫았다.

지난 11일 오후 3시 방류를 시작한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예정대로 8일이 지난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수문 방류를 종료했다.

유입량에 따라 최대 2500t까지 방류할 예정이었으나 방류 기간 내내 초당 600t을 방류했다.

방류 전 홍수기 제한 수위(190.3m)에 근접한 189m에 이르렀던 소양강댐 수위는 현재 186.6m로 낮아졌다.

소양강댐지사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249.1mm의 강수량을 보여 홍수기 제한 수위에 육박하자 수위 조절을 결정했다.

당초 9일 정오쯤 수문 방류를 계획했으나 예상보다 강우량이 적어 방류계획을 10일 오후 3시로 한차례 변경한 데 이어 한강 유역에 추가 피해를 우려해 하루 더 늦췄다.

1973년 10월 완공한 소양강댐은 2020년 8월 5일부터 16일까지 수문을 연 이후 2년 만인 올여름 역대 17번째로 수문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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