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주가 11.25% 하락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40원을 넘나들고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가 한달만에 종가기준 800선을 밑돌면서 강원도내 주요 기업들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0p(2.25%) 내린 795.8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28일(798.32)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30.19p(1.21%) 내린 2462.50에 장을 마쳤다. 국내 주식시장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통화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0.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3.9원 오른 1339.8원에 마감했다. 1340원 돌파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도내 18개 상장사 모두 주가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날 주가가 2만900원으로 마감, 이날 하루동안 2650원(11.25%) 내렸다. 대한과학(9130원) 4.2%, 바디텍메드(1만1350원)는 3.81%, 메디아나(4820원) 3.21%, 휴젤(12만2100원) 3.1%씩 하락하는 등 도내 상장사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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