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31%↑ 낙산 44만명 최다
코로나 이전 방문수 20% 못미쳐
군 “소규모 해변 아이템 개발할 것”
올 여름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양군은 올 여름해수욕장 운영결과 총 79만498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60만2897명에 비해 31%가량 증가한 것이지만 코로나 이전 평균 방문객 수에는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군은 지난달 8일 낙산을 비롯해 하조대, 설악, 동호리 등 총 21개 여름해수욕장을 개장해 45일간의 운영기간을 거쳐 지난 21일 폐장했다.
이 기간 방문객 수를 해수욕장 별로 보면 낙산이 44만 3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애3리 5만8951명 △하조대 5만6259명 △동호리 2만2263명 △북분리 2만1204명 △죽도 2만222명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여름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서핑 등 해양레포츠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해변의 경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관광객들의 방문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피서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규모 마을해변을 중심으로 서핑 등 특색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400만명대 이상을 유지하던 양양지역 여름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20년 84만명으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60만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