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SE 입회장에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 NYSE 입회장에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소폭 상승해 장을 마쳤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64포인트(0.18%) 오른 3만2969.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4포인트(0.29%) 상승한 4140.7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0.23포인트(0.41%) 상승한 1만2431.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빅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도 주가는 최근 며칠간 하락한 데 따른 낙폭 과대로 반등했다. 3대 지수는 모두 나흘 만에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파월 의장이 여기에서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3.12%까지 높아졌다. 8월 초에 10년물 금리가 2.55% 수준이던 데서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이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가 1%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회사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렸다는 소식에 20%가량 급락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회사가 대출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18%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24% 올랐다.

펠로톤의 주가는 회사가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20% 이상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39.5%로 전장의 47%에서 하락했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0.5%로 전장의 53%에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9포인트(5.35%) 하락한 22.82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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